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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서추행' 김준기 DB그룹 회장 인터폴 공조의뢰신청

입력 : 2017-11-20 20:36:46 수정 : 2017-11-20 2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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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하고도 미국에 머물며 출석요청에 불응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인터폴 공조수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국내 송환을 요청하는 인터폴 공조수사 의뢰를 이달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선 경찰서가 인터폴 공조수사를 지방경찰청에 신청하면 경찰청이 상대국가 인터폴에 의뢰한다.

경찰청이 수서서의 신청을 받아들여 미국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하고 미국 인터폴도 이를 받아들이면 김 전 회장에 대한 강제구인을 할 수 있다.

김 전 회장은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으나 지난달 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세 차례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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