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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지각 수능 전국 1180개 시험장서 일제히 거행·지진 행동요령 전달도

입력 : 2017-11-23 09:11:59 수정 : 2017-11-23 1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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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수능시작에 앞서 서울 서초고등학교 시험장엣어 감독관이 주의 사항과 지진 대피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적 대사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 수능이 포항 지진에 따라 1주일 연기됐기에 정부는 3단계 대처 방안을 담은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국 고사장에 전달하는 등 여진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시험 시작전까지 포항지역에 여진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현재 포항지진에 따른 여진은 앞서 전날 밤 10시 15분 규모 2.0의 여진 등 모두 63차례 일어났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포항지역 수험생 6098명 가운데 애초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

정부는 비상시를 대비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이 마련했었다.

올 수능에는 59만3527명이 응시해 지난해(60만5천987명)보다 인원이 1만2460명(2.1%) 줄었다.

수험생 중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4468명 줄어든 44만4874명(74.9%)이며, 졸업생은 2412명 늘어난 13만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1121명(1.9%)이다.

한편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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