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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발굴·성장·발전 지원” SK, 전용 민간펀드 국내 첫 조성

입력 : 2017-12-04 21:26:09 수정 : 2017-12-04 2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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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서 40억·하나은행 10억 투자 / 연말까지 130억 규모 확대 계획 SK그룹이 사회적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전용 민간펀드를 조성했다.

SK그룹은 4일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0억원과 1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를 결성하고, 연말까지 국내외 금융사 투자유치 등을 통해 13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 운용은 IBK투자은행이 맡아 사회적기업 발굴과 성장,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SK 등이 투자한 사회적기업 전용 사모펀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사모펀드와는 달리 민간기업과 비정부기구(NGO), 개인투자자 등이 투자이익을 얻는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펀드 조성이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지원으로 자금을 조달,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사회적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신탁 1호는 사회적기업 후보군의 재무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투자 대상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측정 지표로는 사회적 가치를 생산한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전용 사모펀드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투자자에게 각각 성장재원과 투자수익을 주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능해졌다”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핵심 구조인 자본시장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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