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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씨오리 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올겨울 다섯번째

입력 : 2017-12-11 22:58:50 수정 : 2017-12-11 2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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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종오리(씨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군 신북면 종오리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겨울 들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 이어 두번째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총 10만 마리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온 것까지 포함하면 확진 사례는 총 5건이다.

종오리 농장은 일반 육용오리 사육 농가 등으로 새끼 오리를 공급하는 곳이다. 해당 농장은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2000여 마리를 9개동에서 사육했으며, 농장주가 지난 10일 오리 산란율이 급감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농가는 과거 AI가 발생한 적은 없으며 지난달 27일 당국이 실시한 일제검사 때도 음성 판정이 나왔던 곳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암 농가에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조사반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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