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이달 말 부서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상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P2P(개인간)·소액결제 등 플랫폼 기반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등 금융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금융그룹감독실, 핀테크지원실, 자금세탁방지실 등 업권 전반을 포괄하는 기능조직을 확대·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팀장급 이상 직원이 많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쪼개져 있던 부서·팀을 통폐합하고 팀의 규모를 키워 효율화하기로 했다. 선임국장 수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앞서 문제가 됐던 채용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총무국에 소속된 인사팀을 ‘인사지원실(가칭)’로 독립해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별로 영업행위 감독·검사 기능을 확대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사후 피해 구제를 맡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 개편안을 전문컨설팅 기관에 의뢰에 2개월간의 조직진단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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