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재조합 단백질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 이선교)이 항산화 할성 및 피부 세포 증식 효과가 우수한 세 가지의 열 충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스젠바이오텍은 자사가 개발한 단백질을 국제화장품 원료집에 등재시켜 화장품 조성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넥스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열 충격 단백질(heat shock protein)은 극한 환경에 세포가 노출되었을 때 세포가 받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발현되는 단백질 중 하나다. 대부분의 열 충격 단백질은 극한 환경 노출에서 단백질 기능 상실을 막아주는 샤페론(chaperon)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고온이나 자외선과 같이 피부가 맞닥뜨리는 대표적인 극한 환경은 피부 노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 첨가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트러블을 쉽게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열 충격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화장품 조성료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 중 하나로 ㈜넥스젠바이오텍은 열 충격 단백질의 기능과 동시에 피부 증식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에 힘써 왔다. 수많은 연구 과정을 거친 끝에 융합파트너 발굴과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항산화력 및 피부주름 개선이 우수한 열 충격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한 ㈜넥스젠바이오텍은 고성능 스킨케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2016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하이브리드, 전갈독 하이브리드, 보톡스 하이브리드, 해파리 하이브리드, 결빙방지 하이브리드 단백질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수 기업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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