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수현·양승조·복기왕…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불꽃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18.6.13 지방선거 , 6·13 지방선거 충남 민심은

입력 : 2018-01-15 19:25:26 수정 : 2018-03-28 16:31: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6.13지방선거, 충남민심은?] 양승조 의원 가장 먼저 4일 출마선언 조직 꾸리기 / 복기왕 시장 16일 출마선언 2월7일 시장직 사퇴 / 박수현 청와대대변인 25일 사표 2월초 본격행보
◆속속 출마선언 충남지사 선거 3파전 본격화

여당의 중진 의원, 청와대 대변인, 재선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오는 6월 13일 제7회 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이 초반전부터 뜨겁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민주당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될 공산이 크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본선보다 경선이 더 뜨거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13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에 도전장을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는 박수현(54)청와대대변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59 천안병 4선)의원, 8년째 아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복기왕(50)아산시장 등 3명이다.

지난 4일 충남도청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양 의원은 “충남도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충청의 입이 되고, 미래를 응시하는 대한민국의 눈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4선 국회의원, 당 최고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등의 풍부한 경험과 힘 있는 양승조가 충남지사로서 지방분권 완성의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복기왕과 함께해요
복기왕 아산시장도 지난해 12월 16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복 시장은 이달 16일 출마선언을 한 뒤 2월7일 아산시장에서 물러나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복 시장은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통성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며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분권시대 개혁의 청사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오는 25일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이달말 사표가 수리되면 본격적인 출마행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14일 “충남의 지역 발전 동력을 이끌어내는 정책들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는 등 충남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사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정으로 충남을 자주 내려오지 못했던 박 대변인은 1월에는 주말과 휴일에 3∼4회 일정을 잡고 충남을 챙기고 있다.

◆달아오르기 시작한 SNS 선거전

3명의 경선 주자들은 일찍부터 온라인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3명 모두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적극 지지자들은 네이버 밴드나 단체 카톡방들을 개설해 회원과 지지세력을 확산시키느라 분주하다. 페이스북 공식 팔로워 숫자와 밴드, 카톡 멤버 확보가 지지세를 과시하고 초반 판세를 장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선거전이 초반 경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박수현의 알쓸신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알쓸신충'은 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비한 충남사전의 줄임말이다.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청와대 대변인 활동,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의 충남지사선거 가상대결구, 충남지역의 축제소식 등을 올리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복기왕과 함께해요'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지난 1월1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1987년 명지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한 사진과 영화 '1987'을 오러랩 시키는 기법 등으로 ‘586’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 행복한 충남 양승조와 함께 양과 함께
양승조 국회의원은 '더 행복한 충남-양과 함께, 양승조와 함께' 페이지로 운영하고 있다. 인권변호사, 4선 의원, 세종시 원안사수 22일 단식투쟁, 선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국회 의정활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지역사회봉사활동이 많이 올라와 있다. 다수의 마라톤대회 참가 사진도 눈에 띈다.

페이스북과 함께 적극 지지자들은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단톡방을 활용해 지지 후보들의 초반 이미지 메이킹 전략과 전략과 전술을 공유하며 지지층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이 보편화 되면서 온라인 선거운동이 판세 형성에 큰 영향력과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사진=더불어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사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