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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가량 취업못해, 연수원측 취업대책도 안통해

입력 : 2018-01-15 14:32:14 수정 : 2018-01-15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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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수료생 취업난이 올해도 이어졌다.

15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수료한 사법연수원 47기 171명 중 21명이 군에 입대했고, 76명이 법무법인과 검찰, 법원 재판연구원 등으로 취업했다.

입대를 제외한 취업대상 인원 150명 중 74명(49.3%)이 수료일까지 취업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연수원 46기의 수료일 기준 미취업률 54.9%보다는 좋아진 수치지만, 2016년 당시 45기의 미취업률 48.4%보다는 0.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취업한 수료생 중에는 법무법인 취업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사 21명,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이 14명이었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수료생은 8명이었다.

사법연수원은 변호사 인턴 채용 방식인 '변호사 실무수습 인턴제'나 공공 및 해외 기관에서 실무수습을 받는 '변호사 실무수습 대체제' 등 취업대책을 가종 중이지만 취업난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수원생 취업난은 자체 경쟁은 물론이고 숫적으로 월등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과 경쟁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사법연수원 성적이 우수한 박재남(28)씨가 대법원장상, 김준하(29)씨가 법무부장관상, 동한나(32)씨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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