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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재무차관 “북 무기개발자금세탁, 가상화폐 포함 집중 추적”

입력 : 2018-01-19 01:39:24 수정 : 2018-01-19 01: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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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시걸 맨델커 테러·금융정보부문 차관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북한의 수익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맨델커 차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에서 ‘은행 비밀법’과 관련해 열린 청문회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경제적 수단들을 통해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위장하고 옮겨서 세탁하기 위해 유령 회사나 무역 회사뿐 아니라 숨겨진 대리인들을 활용하는 것을 찾아내고 무력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맨델커 차관은 특히 채굴된 가상화폐가 북한 김일성 대학 서버로 송금토록 설계된 악성 코드가 발견됐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다양한 영역과 스펙트럼에서 북한으로의 불법 자금조달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상화폐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금융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가상화폐도 북한이 시도해온 다른 수단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초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 자금조달방지요건이 마찬가지로 적용돼 (일반화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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