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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더, 달러 연동 가능한가'…美 CFTC, 관련업체 조사

입력 : 2018-01-31 10:46:36 수정 : 2018-01-31 1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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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상화폐 거래에서 달러 대신 사용되는 '테더'(tether)'의 가치 보전 여부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미국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달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발행 업체인 테더에 소환장을 보냈다.

CFTC는 테더의 가치가 실제로 달러에 연동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중 하나인 비트파이넥스는 거래 수단으로 테더를 채택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고경영자(CEO)도 공유하고 있다.

테더는 1코인의 가치가 달러에 연동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서 달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된다. 현재까지 23억 달러 규모의 테더 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테더는 최근 회계감사를 맡기로 한 'Friedman LLP' 라는 법인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이 때문에 테더가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달러를 지급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는 모두 해킹 사태로 가상화폐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산 업체이기도 하다.

테더는 지난해 11월 외부 공격자들에 의해 3095만 달러(약 338억원) 상당의 토큰을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비트파이넥스도 2016년 해킹 공격을 받고 60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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