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상 치료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세계 메이저리그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거듭난 정현이 모교 후배들을 만나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정현은 지난 2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현의 인기에 힘입어 학교에는 재학생을 비롯한 졸업생, 마을주민 등 4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정현을 보고는 “정현”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한 후배 정현에게 당돌한 질문을 던졌다. 정현의 ‘이상형’을 물어본 것. 이에 정현은 “이상형은 제 나이에 맞게 예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이어 “1년 동안 해외에 있다 보니 연애할 시간이 없었고 잘생기지도 않아 연애를 못해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른 한 학생은 “라면을 먹을 때 물과 스프 중 무엇을 먼저 넣느냐”는 엉뚱한 질문을 했고 정현은 “평소 컵라면을 많이 먹어서 잘 모른다”면서 “대신 컵라면의 짠 정도를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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