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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북미 정상회담 조건"

입력 : 2018-03-12 00:57:56 수정 : 2018-03-12 0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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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핵·미사일 실험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때까지 이것이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을 두고) 혼선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100일 넘게 탄도미사일 도발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 이행을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지금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에 나선 상황을 맞았지만, 최대압박 캠페인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전임 정권들과) 큰 차이”라며 “제재는 계속되며 방위태세도 똑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회담 테이블에) 앉아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가 여전히 미국이 추구하는 정책인가’라는 질문에 “틀림없다.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는 걸 매우 분명히 해왔다. 그것이 우리가 이뤄내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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