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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 '왕차관' 박영준, 14시간 檢조사 받고 새벽귀가

입력 : 2018-03-12 07:47:39 수정 : 2018-03-12 0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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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박영준 전 차관이 서울중앙지검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정부시절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12일 새벽 돌아갔다.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 전 차관은 이날 새벽 0시 7분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박 전 차관은 출석때, 귀가할 때 모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상득 전 의원 보좌관으로 출발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박 전 차관은 이상득 전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 회장, 법무부 장관을 지낸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과 더불어 이 전 대통령의 민간 부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자금수수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검찰은 송정호 이사장과 이상주 전무를 상대로도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뇌물로 판단한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청와대에 상납한 17억5000만과 삼성이 대납한 다스 소송비 60억원(500만 달러) 외에도 ▲ 이팔성 전 회장 22억5000만원 ▲ 대보그룹 5억원 ▲ ABC상사 2억원 ▲ 김소남 전 의원 4억원 등 30여억원의 불법 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네진 정황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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