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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에 속아 세탁기에 보관한 3000만원 빼낸 인출책, 출국하려자 잡혀

입력 : 2018-03-12 08:41:31 수정 : 2018-03-12 08: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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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은행에서 찾은 뒤 세탁기에 감춰 놓은 3000만원을 빼낸 뒤 출국하려던 인출책이 인공국제공항에서 검거됐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조선족 민모(23)씨를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 가지고 있던 3만5000위안(한화 약 600만원)을 압수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11분쯤 광주 북구의 한 자택에 침입해 피해자 A(79·여)씨가 숨겨둔 현금 3천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현금은 은행에서 찾아 세탁기에 보관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민씨를 시켜 이 돈을 훔치게 했다.

경찰은 정보원으로부터 첩보를 입수, 민씨의 신원을 파악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민씨가 2016년부터 4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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