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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문대생 절반은 어렸을 때 블록 놀이 즐겨

입력 : 2018-03-12 11:25:34 수정 : 2018-03-12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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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장난감 기업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일 기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명문대생 100명에게 블록 놀이 경험과 빈도 등을 묻자 약 60%가 블록 놀이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도쿄대생 67.8%를 시작으로 와세다대 60.9%, 게이오대 66.7%, 릿쿄대 69.1%, 메이지대 67%, 법률대생 67.9%가 어릴 적 블록 놀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은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집중력이 향상됐다’고 57.6%가 답했으며, ‘창의력’, ‘ 공간 구성력’ 등이 커졌다고 각각 51.5%가 복수 응답했다.

한편 이들은 단순 블록을 가지고 논 것이 아닌 '설명서를 참고하지 않고 스스로 완성했다'고 도쿄대생 93.9%, 게이오대생 92.3%가 답했다.

이들은 “설명서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사 결과에 대해 교육 평론가 이시카와 유키오는 “블록 장난감은 완성된 제품이 없어서 이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대를 졸업한 일본 최초의 블록 장난감 전문가 미쓰이 쥰페이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조립하는 도중 잘못됐다고 해서 부모가 개입해 수정해주거나 만들어 주는 건 도움 되지 않는다”며 “도중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스스로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부모의 개입은 단순 장난감 놀이로 끝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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