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버지 살해 뒤 자살했다 허위신고 혐의 아들 긴급체포

입력 : 2018-03-12 14:56:23 수정 : 2018-03-12 14:56: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놓고 자살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8)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0시 10분쯤 부산 동래구 자택에서 주방 흉기로 아버지(56)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아버지가 매트에 누워 스스로 흉기로 자신을 찔러 자살했다. 정확한 것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허위로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 내용과 달리 A 씨 아버지 손에 방어하다가 생긴 흔적이 있고 흉기로 인한 깊은 상처가 자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A 씨를 피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집에서 아버지와 둘이 살아왔고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스 '상큼 발랄'
  • 수스 '상큼 발랄'
  • 김태리 '정년이 기대하세요!'
  • 김신록 '매력적인 미소'
  • 정채연 '여신의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