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IoT는 좁은 주파수 영역대를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일반 주파수대의 IoT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NB-IoT는 한 번 설치하면 최소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한다. 이 경우 소화전은 누수 상태와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경북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서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관제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소화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12일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LG유플러스의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안성준 IoT부문장(전무)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서의 화재 대응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이 제품이 소방산업시장에 빠르게 퍼져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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