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인해 리그 개막이 앞당겨지면서 시범경기 일정도 9일간 팀당 8경기로 줄었다. 하지만 짧아도 볼거리는 알차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메이저리그 ‘복귀파’다. 박병호(32·넥센), 김현수(30·LG), 황재균(31·kt) 등이 시범경기를 통해 다시 팬들에게 인사한다.
이적생들의 모습도 궁금하다. 롯데를 떠나 삼성맨이 된 강민호(33), 곰에서 거인이 된 민병헌(31·롯데) 등 자유계약선수(FA) 대박 선수들이 입은 새 유니폼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새 외인들도 눈길을 끈다. 투수 중에서는 첫 대만 출신 왕웨이중(26·NC)을 비롯해 펠릭스 듀브론트(31·롯데), 팀 아델만(31·삼성) 등이, 야수에서는 아도니스 가르시아(32·LG)가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시범경기는 신인들에게는 눈도장을 찍어야 할 마지막 기회다. 강백호(18·kt)와 양창섭(18·삼성), 한동희(18·롯데), 곽빈(18·두산) 등이 주목받는 새내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