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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빅데이터 활용 저조…제도적 뒷받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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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09 16:07:52 수정 : 2018-04-09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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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빅데이터 활용이 세계 추세보다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빅데이터 거래의 한·중 비교: 기업 활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 시장 성장과 더불어 전세계 기업이 적극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은 빅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활용이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빅데이터를 도입한 기업 비중은 2015년 17%에서 2017년 53%로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2016년 5.8%에 그쳤다. 보고서는 관련 인력이나 예산 부족, 분석할 빅데이터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점 때문에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이 자체적으로 빅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아도 빅데이터 유통기관인 ‘데이터스토어’에서 빅데이터 상품을 구매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 데이터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수가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빅데이터량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0년 2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중국의 비중은 세계 총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7억달러에서 2020년 92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016년 약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3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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