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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비무장지대(DMZ)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진화작업이 21일 재개됐다가 오후 7시 12분 일몰로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쯤 날이 밝자 산림청 진화헬기 5대를 두현리 산불 현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안개로 인해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투입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비무장지대로 인력 투입이 어렵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큰불은 오후 3시 40분쯤 잡혔으며 산림청 헬기 2대가 일몰로 철수 때까지 잔불 정리에 집중했다.

연천군청 관계자는 "피해면적은 20㏊로 내일 아침 산불 현장의 상황을 보고 산림청 헬기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천 백학면 두현리 산불은 20일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다.

불은 임야 약 20㏊를 태우고 약 2시간 반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다행히 민통선 지역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방한계선 북쪽인 DMZ로는 원래 접근이 제한되지만, 군부대 측 헬기 인도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날 산림청 헬기 3대를 동원해 불을 끄다 오후 7시쯤 일몰로 헬기는 철수했다.

또 장비 22대와 인력 180여 명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민통선 지역 주변에서 대기 중이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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