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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核합의 파기방침에 강력 반발

입력 : 2018-04-22 20:26:35 수정 : 2018-04-22 2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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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대통령 “모든 시나리오 준비”/자리프 “핵프로그램 재개 등 포함”
핵합의를 재협상하지 않으면 파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 이란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는 상황을 대비해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하라고 원자력청에 지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여러 달 동안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준비했고 (미국의 핵합의 파기에 관해) 어떤 난관도 없다”면서 “원자력청에 적들이 예상치 못하는 대응까지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어떤 식으로 결정하든 우리의 계획을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도 전날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의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많은 옵션이 있다”면서 “그 가운데는 매우 빠르게 우리의 핵프로그램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최근 자신이 먼저 핵합의를 탈퇴하지 않겠지만 미국이 파기하면 이틀 안으로 농도 20%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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