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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조현민, 조현아 모든 직책에서 사퇴…거듭 죄송하다"

입력 : 2018-04-22 18:05:23 수정 : 2018-04-22 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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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모두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2일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서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현민 전무를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겠다”며 “조현아 사장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에게도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고 밝힌 조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 사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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