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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사라지지 않는 빛, 기원’ 28일 개막

입력 : 2018-04-25 03:14:00 수정 : 2018-04-24 1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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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 토요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특별공연 ‘사라지지 않는 빛, 기원’을 오는 28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12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음악, 춤, 인형극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지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기념관인 ‘사라지지 않는 빛’ 개관에 맞춰 열리는 이번 개막공연에는 처용무(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를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과 김청만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가 판소리 ‘심청가’를 들려준다.
지난해 토요상설공연 `팔도무형유람`에서 선보인 경북무형문화재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소리가 되면 솔직하고` 한 장면.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이어 임석환 국가무형문화재(제118호 불화장) 보유자와 김성배 음악가의 협연 무대, 경상도 지방의 오광대 등 가면극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춤사위인 덧뵈기춤의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김금화(〃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의 나라의 안녕과 개인의 평안을 기원하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공연 진행은 영화 ‘관상’의 배우 김왕근과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맡는다.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은 이번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15일 송년공연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5월에는 전통음악의 갈래를 알아보는 ‘전통음악의 갈래, 맥脈!’이, 6월에는 전 세계가 가치를 인정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강강술래‧해녀’를 무대에 옮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각각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지난해 열린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몸짓, 舞(무)`에서 새로운 감각의 창작춤인 ‘해녀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7~9월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무형문화재 차세대 전승자인 이수자들의 한마당 ‘2018 이수자뎐(傳)’이 기다린다. 10월에는 시대의 명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작고 보유자를 회고하는 ‘명인 오마주’ 공연과 국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 ‘아시아의 전통인형극’(일본·중국·인도네시아)을 선보인다.

11월에는 전통공연 연출 전문 신진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공모전-출사표’ 공연이 열리며,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막 특별공연을 비롯한 올해 토요상설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00∼1)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은 “품격있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통의 계승을 이어가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무형유산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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