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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36) '청소 덕후'가 사랑하는 멀티 도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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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3 13:00:00 수정 : 2018-04-26 0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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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창문을 열어놓으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은 좋지만, 집안에 쌓이는 먼지로 날마다 청소를 해야 하는데요. 마루부터 방 그리고 습기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욕실까지 챙겨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이렇게 청소할 곳이 많으면 함께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 용품인데요. 거실을 닦기 위한 물걸레, 침대를 청소하기 위한 테이프 클리너 그리고 욕실 청소를 위한 솔까지 다양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들 도구는 쓸 땐 편하지만, 하나씩 챙겨서 구매하는 것도 귀찮고 사용 후에 보관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덕후’가 사랑하는 멀티 청소도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는 NO! #멀티 청소도구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간편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멀티 제품의 열풍이 청소용품 시장에도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를 자주 해본 이라면 원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용도에 맞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청소를 할 때마다 하나씩 늘어가는 도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청소도구가 늘어나면서 집은 깨끗해지지만, 집안의 한쪽은 어지럽게 쌓여가는 용품으로 지저분하게 보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멀티 청소도구가 등장했습니다.

◆멀티 청소도구의 기본은 #봉


무릎을 꿇고 바닥을 닦던 이를 일으켜 세워주고, 높은 곳도 의자에 올라가지 않고, 좁은 틈 사이도 가볍게 청소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봉입니다. 기다란 봉만 달려있으면 어렵고 힘들었던 청소가 쉬워지는데요. 멀티 청소도구의 핵심도 바로 이 봉에 있습니다. 평범한 막대기처럼 보이는 봉의 끝에는 특별한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연결 고리인데요. 이 간단한 장치를 통해 어떤 청소도구든 쉽게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또한 간단한데요. 청소도구를 연결할 때는 그냥 가볍게 끼워주면 되고, 분리를 할 때는 단추처럼 생긴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빼주면 됩니다. 단단하면서도 가공이 쉽고 유연성을 가진 플라스틱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연결 부분을 만든 것인데요. 이 부분 하나로 멀티 청소도구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구의 끝을 봉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같은 모양의 구멍만 뚫어주면 조립식 장난감처럼 간편한 멀티 청소용품이 만들어지는데요. 플라스틱을 통해 봉 하나만으로 사진 속 수많은 청소도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멀티 청소도구를 이용해 청소를 시작해볼까요?

◆여유롭게 서서 하자! #거실 청소

 
가족이 모여 생활하는 장소인 거실은 온갖 과자 부스러기와 먼지로 닦아도, 닦아도 청소에 끝이 없어 보이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진공 청소기를 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물걸레질까지 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주 하게 되는 거실 청소 때 매번 쪼그리고 앉아서 걸레질을 할 수 없는데요. 이럴 때는 기다란 봉에 거실 청소도구만 끼워주고 원하는 걸레만 장착하면 편하게 서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회용이나 빨아 쓰는 걸레까지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라가지 말자! #침실 청소

 
침대와 이불 그리고 러그(깔개) 등 먼지가 잘 쌓이는 제품들로 가득한 침실. 이런 침실을 청소할 때는 테이프 클리너가 유용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손잡이가 달린 테이프 클리너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침대에 올라가거나 청소를 한 곳을 더러워진 발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이럴 때 가볍게 봉에 연결하기만 하면 먼 곳이라도 직접 올라가지 않고 청소할 수 있습니다. 마치 벽을 칠하는 페인트 롤러와 같은 모습인데요. 이제 침대나 러그 위에 올라가지 말고 테이프 클리너만 움직여주세요.

◆구석구석 청소하자! #욕실 청소


욕실은 물때와 곰팡이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용품이 비치돼 청소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데요. 그래서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세면대를 위한 작은 솔, 변기와 벽 사이를 청소할 수 있는 얇고 기다란 솔, 그리고 타일과 욕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솔이 필요한데요. 봉과 솔만 있으면 이 모든 도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를 닦을 때는 솔만 써 힘을 줘서 구석구석 닦으면 됩니다. 그리고 봉에 솔을 연결하면 좁은 공간이나 바닥과 같은 곳에서 손이 닿지 않아도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멀티 청소용품의 가장 큰 장점은 봉 하나를 가지고도 도구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봉 하나만 있으면 정리할 때도 편하고, 청소도구를 활용할 때도 필요에 따라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멀티 청소용품의 핵심이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레고 와 같이 아크리로니트릴(A)과 브타디엔(B), 스티렌(S)의 세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ABS 수지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부품은 내구성과 가공성을 바탕으로 멀티 청소용품을 탄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렴하고, 튼튼한 것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의 생활을 확 바꿔놓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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