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업비트 수사에… 세계 가상화폐 ‘출렁’

입력 : 2018-05-13 21:01:56 수정 : 2018-05-13 21:01: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기혐의 검찰 압수수색 받아 / 비트코인 한때 8300달러까지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사기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 세계 가상화폐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 기준 세계 5위(거래량의 9.18%)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7위인 빗썸, 20위인 코인원과 비교해도 앞서는 규모다.

주요 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가 지난 11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뒤 전 세계 비트코인 평균가격은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인 8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뒤 단숨에 국내 1∼2위 거래소로 자리 잡은 업비트는 그동안 투자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업비트는 다른 국내 거래소보다 월등히 많은 130여개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면서도 가상화폐를 보관하고 옮길 수 있는 전자지갑은 일부만 지원을 시작한 뒤 서서히 확대해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