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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vs우루과이' 우루과이 1-0 신승…히메네스 결승골, 아쉬웠던 살라의 부재

입력 : 2018-06-15 23:28:37 수정 : 2018-06-15 2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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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산체스가 올린 프리킥을 호세 히메네스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S 캡처

우루과이가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극적인 골로 신승을 거뒀다.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우루과이와 이집트의 경기는 1-0으로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승점 3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반면 잘 싸우고도 승점을 따내지 못한 이집트는 험난한 16강 진출을 예고했다.

▲ 이집트 쿠페르 감독의 연막 작전 - 살라의 벤치행

이집트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는 어깨 부상을 당한 살라는 결국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살라를 제외한 이집트는 모흐센, 트레제게, 엘사이드, 와르다, 하메드, 엘 네니, 압델 샤피, 헤가지, 가브르, 파티, 엘 셰나위를 선발로 기용했다.

앞서 쿠페르 감독은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거의 100% 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의 선택은 살라의 벤치행이었다.

이에 맞서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 투톱을 가동했고, 데 아라스카에타, 난데스, 벤탄쿠르, 베시노, 카세레스, 히메네스, 고딘, 바렐라, 무슬레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 이집트의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인 전반전

경기 초반 우루과이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집트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중원 장악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못 했ㄷ. 공격 차단 후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이집트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사진)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득점에 실패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MBC 캡처

전반전 우루과이의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이었다. 이집트 수비수들이 흘린 볼을 수아레스가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로 향하며 선제골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이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 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 생각이 많아보이는 수아레스, 후반 45분 히메네스의 극적 헤딩골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슛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집트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5분 하메드를 불러들이고 모르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우루과이는 난데스와 데 아라스카에타를 대신해 산체스와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우루과이는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집트는 역습으로 우루과이가 쉽사리 공격에 집중할 수 없도록 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28분 수아레스가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슛팅 타이밍을 잡지 못 했고 무리하게 골키퍼를 제치려다 득점에 실패했다.

기대했던 투톱이 침묵하자 수비수가 움직였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집트 수비와 헤딩 경합에서 이겨낸 히메네스가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로 우루과이는 가까스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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