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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0대 2' 패배…하나 같이 멍해진 독일 축구팬들

입력 : 2018-06-28 01:32:07 수정 : 2018-06-28 0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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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뿌린 고춧가루에 독일이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전 대회 우승국 징크스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한 독일 선수들을 본 경기장 내 팬들의 얼굴에서는 슬픔이 가시질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TV에 잡힌 독일팬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멍한 표정뿐이다.

추가시간 6분 동안 내리 2골을 꽂아 넣은 한국 선수들 앞에서 독일은 망연자실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2점 차 승리에 멕시코의 승리가 더해지면 16강에 오를 거라는 예상에 대부분 멕시코의 승리는 둘째치고 ‘2점 차 승리’가 가당키나 하냐며 코웃음 치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한국이 해냈다.

한국은 VAR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은 김영권에 이어 추가시간 막판 쏜살같이 그라운드를 가로지른 손흥민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경기 종료 후, 김영권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평가전 등에서 발언으로 축구팬들의 비난 폭격을 얻어맞았던 그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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