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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그리에즈만… 30일밤 16강戰 첫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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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9 19:33:09 수정 : 2018-06-29 1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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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승부로 비겼을 땐 연장·승부차기 / 유럽 10개팀·남미 4개팀 살아남아 / 아시아선 日·북중미는 멕시코 생존 / 1일 새벽 호날두·수아레스 맞대결 / 4일 콜롬비아·잉글랜드 최종전 장식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는 초반 강호들이 대거 부진해 화제를 모았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이 첫 경기에 승을 챙기지 못했고, FIFA랭킹 1위 독일도 멕시코에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현재 초반 이변은 대부분 찻잔 속 돌풍으로 끝난 상태다. 독일이 대한민국에게 발목을 잡혀 끝내 조별리그 탈락한 것이 사실상 유일한 ‘우승후보의 중도 퇴장’일 정도다.

이 결과 이번 대회에서 연장과 승부차기로 반드시 승부를 가리는 ‘녹아웃 스테이지(Knock Stage)’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대진표로 짜였다. 특히 유럽과 남미세가 그 어느 때보다 강건하다. 유럽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14개 팀 중 10개 팀이 생존했고, 남미도 페루를 제외한 4개 팀이 살아남았다. 북중미에선 멕시코, 아시아에선 일본 등 한 팀씩만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1986년 이후 32년 만에 출전한 모든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유럽과 남미의 우승후보들이 16강부터 대거 맞붙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한다.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에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6강 대결의 첫 포문을 연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힘겹게 벗어난 아르헨티나가 되살아난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앙투안 그리에즈만(27·AT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 등이 포진한 스타군단 프랑스를 극복해낼지가 관심이다. 7월1일 오전 3시에는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루이스 수아레스(30)의 한판 대결이기도 하다.

7월4일 오전 3시 치러질 마지막 16강전도 남미와 유럽이 정면충돌한다. 조별리그 일본전에서의 충격패를 끝끝내 극복하고 조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전력에 비해 그동안 월드컵 성적이 시원치 않았던 두 팀 중 한 팀은 또다시 아쉬움을 안고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

개최국 러시아와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는 각각 유럽과 남미의 우승후보들과 일전을 벌인다. 러시아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7월1일 오후 11시 격돌한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과 애매한 비디오 판독(VAR) 판정이 얽히며 스페인을 만나게 된 것이 러시아에는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관심을 끈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2일 오후 11시 맞붙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일격을 당해 남미 최강 브라질을 만나게 된 멕시코가 ‘만년 16강’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수많은 축구팬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7월3일 오전 3시에는 일본이 우승후보 중 한팀인 벨기에와 맞붙는다.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패하고도 행운의 16강 티켓을 얻은 일본에게는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2일 오전 3시에는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3일 오후 11시에는 스위스와 스웨덴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두 경기 모두 탄탄한 조직력과 북유럽 특유의 수비가 맞붙는 경기여서 예측불허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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