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변호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진중권 교수와 날선 대립각을 보였다.
3일 오후 11시 방송된 채널A 예능 '외부자들'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MC 박혜진이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이 국회로 넘어갔다"며 말문을 열자 강 변호사는 "검경 수사권 조정 보고는 어느 쪽에도 유효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견제, 개혁이 불가능한 방안으로 단지 보여주기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 교수는 강 변호사의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듯 의아한 표정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 개혁의 일부일 뿐"이라며 반론을 시작했다.
강 변호사, 진 교수는 토론이 진행될수록 갈등이 점차 첨예해지는 상황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토론의 주제가 된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경찰에 수사권과 1차 수사종결권을 주는 내용으로 지난달 21일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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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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