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왼쪽) 우루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딘. |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내일(6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8강전에서 맞붙는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조별리그 C조에서 페루, 덴마크, 호주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2승1무 조 1위를 기록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에는 전 포지션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두루 포진했다. 공격진에는 올리비에 지루(첼시),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버티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토마 르마(AS 모나코) 등 후보 자원도 쟁쟁하다.
중원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응골로 캉테(첼시) 수비에는 바란(레알 마드리드), 움티티(바르셀로나) 등 공수 밸런스도 완벽하다. 부상 선수가 없고 최근 음바페의 '미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호재다.
아쉬운 점은 중원 청소부 역할을 해줄 블레이즈 마투이디(유벤투스)가 경고 누적으로 8강 전에 결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FIFA랭킹 14위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러시아,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무실점으로 격파하며 3승을 거뒀다.
또한 16강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톱이 있지만 우루과이는 역시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끄는 강력한 수비진이 최대 강점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했다.
변수는 16강 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카바니의 8강 전 결장 여부다. 카바니는 16강 전 당시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애초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지만 작은 부종으로 드러났다.
이에 카바니가 8강 전에서 출전을 강행할 지 휴식을 취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음바페, 고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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