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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대마초 흡연 논란 빚은 롤링타바코란? 1/2 값으로 말아피우는 '살담배'

입력 : 2018-09-13 17:13:29 수정 : 2018-09-13 1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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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구하라가 과거 SNS에 개제했던 '롤링타바코' 사진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신맛 난다. 맛있다"라며 담배로 보이는 하얗고 긴 종이에 쌓인 물건을 손 위에 올려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얀 물체는 담뱃잎 가루가 묻어 있었고 해당 물체가 대마초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제기다.이에 구하라는 '롤링타바코'를 찍은 것이라고 바로 잡은 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롤링타바코는 '말아 피우는 담배' 혹은 '각련'이며 순 우리말로는 '살담배'라고 불린다. 지방세법 시행령 제60조 제4호에 의하면 '하급 잎담배를 경가향(輕加香)하거나 다소 고급인 잎담배를 가향하여 가늘게 썰어, 담뱃대를 이용하거나 흡연자가 직접 궐련지로 말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담배’라고 정의돼 있다.

지난 2014년 담뱃값이 인상된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적으로 20g 당  4000~5000원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일반 담배 2갑 정도 말아 피울 수 있는 분량이 나온다. 

가향 연초의 경우 바닐라, 커피, 카카오, 민트, 사과, 망고, 체리 등 여러 향이 존재한다.

롤링타바코는 흡연자가 담배 종이, 필터, 연초를 구매해 직접 말아 피우는 담배로 서양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저소득층이 주로 애용한다.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 주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바코샵, 해외 직구 온라인 매장 등을 통해 유통 되고 있다.


한편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의 남자친구 A(27)씨는 이날 0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구하라 자택 빌라에서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쯤 구하라의 집을 나와 자택으로 귀가하면서 112 경찰수사대에 "폭행을 당했다"라고 신고 했다. 이후 인근 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하라는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쌍방폭행이 있었다"라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흉기 등은 없었고 신체적으로만 다툰 상황으로 보고있다"라며 "폭행 강도는 할퀴거나 밀치고, 팔을 잡고 비트는 정도였던 걸로 보인다. 일단은 쌍방 폭행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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