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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집단 폭행에 교육계 고위층 연루" 박상규 기자 후속 보도 예고

입력 : 2018-11-01 11:40:44 수정 : 2018-11-01 14: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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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기자가 양진호 회장의 집단 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후속 보도를 예고했다.  
국내 웹하드 '위디스크(이지원인터넷서비스)'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집단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30일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고, 파문이 일었다.

해당 사건을 취재해 보도한 박상규 기자는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취재에 나선 이유와 함께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보는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그해 겨울에 양진호 회장 회사 다니던 사람들, 퇴사한 사람들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2년이 넘은 시점에 보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못한 이유는 양진호 회장이 저명 인사 혹은 좀 높은 사회 지위가 높은 분을 자기 회사로 불러서 집단폭행을 가한 아주 가혹한 폭행을 가한 사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그 사건을 검찰에서 수사했다. 그래서 수사를 지켜보자라는 생각으로 보도를 미뤘다"면서 "그런데 더는 그냥 두고볼 수는 없겠다 싶어서 서둘러서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박상규 기자는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2013년도에 벌어진 사건"이라면서 "양진호 회장이 회사로 그분(저명인사)을 불렀고, 전체 직원이 보는 상황에서 집단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이후 고소했지만, 2018년 10월 말인 지금까지도 제대로 처리가 안 됐다는 것.

그리고 "피해자를 구타할 때 현장에 있었던 양진호 회장의 동생이 모든 진실을 담은 자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다시 진술을 번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상규 기자 "실명 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저명인사는 교육계 고위층이다. 11월에 해당 사건을 보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보는 정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한국미래기술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진실탐사그룹 '셜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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