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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씨 친구들에게 또 한번 '상처'준 손학규 대표 발언은?

입력 : 2018-11-05 21:16:56 수정 : 2018-11-05 2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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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른바 '윤창호법' 추진과 관련 윤창호씨 친구들을 면담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씨의 친구들이 5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잇달아 면담하고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위한 이른바 '윤창호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한 가운데 손 대표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윤씨의 친구들은 손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윤창호법이 무쟁점 법안인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통과와 관련 법안의 동시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손 대표는 "무쟁점 법안인 만큼 12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음주운전을 아주 조심하지만, 사실 나도 아주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 조금 했었다"고 다소 황당한 발언을 했다.

손 대표는 옆에 바로 윤씨의 친구들이 있는 데도 이런 발언을 내놨는데, 윤창호법을 발의해놓고도 오히려 최근 음주 단속에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을 옹호하는 듯 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윤씨의 친구들은 최근 음주단속에 적발된 이 의원에 대해선 "사실 우리를 기만한 게 아닌가"라며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변해 국회에 있을 자격이 있는가"라며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의원은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한 104인의 국회의원 중 한명이다.  

또 이 의원과 관련해 "104분 중 한분이던 이 의원께서 사고를 내진 않았지만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누구한테 어떻게 도움을 청하고 누구를 믿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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