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1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된 양 회장은 변호사 접견 등을 이유로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양 회장이 심야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체포 첫날 경찰 조사는 4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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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경찰은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양 회장을 체포한 오피스텔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벌였다. 경찰은 양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영장에는 마약 투약 혐의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 10여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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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양 회장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압송된 뒤 취재진에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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