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인 15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험생들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13일 교육부는 수능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쳐 허용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거쳐 휴대 가능하기 때문.
교육부 학교생활컨설턴트도 '지식IN'을 통해 "수험생이 귀마개와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시험 중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려면 시험 시작 전 매교시 감독관에게 귀마개와 마스크를 보여준 뒤 착용하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교육부는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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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시험장 휴대 가능 물품과 금지품 |
기상청은 수능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복사냉각으로 인해 아침 기온은 다소 낮아져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하여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했다.
미세먼지의 경우 에어코리아는 "수능 당일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충남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교육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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