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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인순이와 '거위의 꿈' 열창

입력 : 2018-12-24 21:14:08 수정 : 2018-12-24 2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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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맨 위 사진)가 가수 인순이(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와 방송에서 감동의 듀엣 무대로 선보여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김학래·장장원, 에바 포피엘·양두병, 인순이·박세인, 김은경·강민휘가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강민휘는 퀴즈를 맞힌 뒤 춤을 춰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MC가 강민휘에게 "잘할 수 있는 것 뭐가 있느냐"고 질문했고, 강민휘는 "노래, 플룻"이라고 답했다.

이에 강민휘는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인순이의 대표곡 '거위의 꿈'을 불렀다. 이를 들은 인순이는 강민휘에게 듀엣을 제안했고, 두사람이 함께 불러 감동을 2배로 끌어올렸다.


이날 강민휘와 함께 출연한 김은경 장애인연기자협회 이사(사진 왼쪽)는 "제가 (강민휘의) 서울 엄마"라며 "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강민휘는 "1등 하러 왔습니다"라고 자신감 있게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강민휘·김은경은 당당히 우승조에 올라 '명예 달인' 문제에 도전했다. 안타깝게 문제 하나를 틀려 달인에는 실패했지만 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강민휘는 2005년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데뷔했다. 이후  '독짓는 늙은이'와 '마씨몽' 등의 영화로 얼굴을 알렸다. 2007년 KBS 2TV 드라마 '달자의 봄'에서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5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1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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