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 캐스터 이현승(사진)이 방송에서 육아와 복직을 둘러싼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이현승·최현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트로트 가수 최현상은 부인의 생일을 맞아 “나가서 재밌게 놀고 스트레스를 풀고 오라”고 권했다.
이에 이현승이 “설레기도 하는데, 걱정도 된다”며 “(집안일을) 잘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최현상은 “걱정 마라”며 “잘할 수 있다”고 답해 아내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이어 “재밌게 놀고 오라”며 다시 한번 권했다.
외출 후 친구들을 만난 이현승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땐 조리원에 있는 게 천국이란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라며 "그런데 딱 나오니까 천국이었구나 싶다”고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막상 집에 오니까 24시간 내내 애를 봐야 한다”며 ”요즘 서안이의 수유 간격을 체크 중인데, 보통 하루에 11번 정도 먹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트림 시키는 것만 30, 40분이니 하루에 서안이를 안고 있는 시간만 11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승은 복직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 사이가 좋다가도 이 얘기로 싸운다”며 “힘들게 쌓아온 커리어라 임신 전에는 내 커리어가 깨질까 걱정이 컸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런데 막상 낳고 보니까 아이가 걱정”이라며 “복직은 해야 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풀어놨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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