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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 "연예인 왕국, 공권력 유착…전 세계에 알려야"

입력 : 2019-03-17 16:38:58 수정 : 2019-03-17 2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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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을 고발, 이번 사태의 불을 지핀 김상교(사진)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공권력과 유착한 대형기획사는 절대 못막는다”며 “전 세계가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7일 인스타그램(아래 사진)에 한 영국 지면 신문에 대서특필 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의 성접대 및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 관련 기사를 찍어 올렸다.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을 고발, 이번 사태의 불을 지핀 김상교(사진)씨가 17일 인스타그램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을 둘러싼 성 스캔들을 보도한 영국 신문의 지면 기사를 사진으로 올렸다.

 

이 포스트에서 김씨는 “‘불가능하다’, ‘절대 못 이긴다’, ‘대형기획사다’, ‘대한민국 경찰이다’, ‘너무 큰 집단이다’, ‘윗선에서 막을 것이다’ 주변의 말에 처음부터 말했지”라며 “국가가 막는다면 전세계가 알게 만들 것이야, 연예인 왕국, 공권력 유착 이건 무너져야 해, 그 유명세가 약점이 될 것이고 전세계 팬들이 나를 공격하다가 진실을 알게 되 면 이 모든 것은 무너질 거라고”라고 적었다.

 

지난 14일 주요 외신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과 가수 정준영 등이 동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이들을 둘러싼 성 스캔들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료 로이터, CNN,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CNN 갈무리

 

앞서 영국 방송사 BBC와 통신사 로이터, 미국 방송사 CNN과 통신사AP 등은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한날 경찰에 소환됐던 지난 14일 ‘섹스 스캔들에 연루된 K팝 스타들, 경찰 수사 받는다’는 취지의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다.

 

이들 외신은 기사에서 이른바 ‘승리·정준영 게이트’를 비중있게 다뤘고, K팝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한국 안에서는 성폭력과 성접대 등으로 물들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을 고발, 이번 사태의 불을 지핀 김상교씨가 지난 1월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직접 올린 글.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간 유착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이 청원은 마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모두 31만2197명이 참여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다.

 

한편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인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다가 클럽 장모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되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그는 이후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김씨는 지난 1월29일 강남경찰서 경찰관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클럽에서 뇌물을 받는지 조사해 달라는 취지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글은 청원 마감일인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참여 인원이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로이터, CNN,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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