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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의 시발' 김상교가 경찰 조사 전 웃으며 한 말

입력 : 2019-03-19 14:27:33 수정 : 2019-03-19 1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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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사진)씨가 19일 오전 10시20분쯤 명예훼손 고소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승리 성접대 의혹, 정준영 동영상 논란 등의 시발점이 된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신고자 김상교씨는 웃으며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명예훼손 고소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되려 경찰관들한테 맞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강남서는 김씨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려 부득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2명은 김씨의 주장이 허위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이날 웃는 모습으로 청사 앞에 나타난 김씨는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하는가”라 묻는 기자들에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태가 커져서 국민 여러분이 어두운 사회의 단면도 알게 되고 저 역시 그 부분을 계속 언급하고 보여주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다른 피해자가 안 생기면 좋겠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을 마치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김씨는 성추행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버닝썬에서 MD로 일했던 중국인 여성 등 2명은 사건 당일 김씨로부터 추행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1일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버닝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김씨가 여성들을 추가로 성추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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