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경대, 국내 첫 어린물고기 도감 ‘우리바다 어린물고기’ 발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3-27 03:00:00 수정 : 2019-03-26 10:14: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리바다 어린물고기 표지. 부경대 제공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어린 물고기들의 형태와 생태정보를 담은 국내 첫 ‘어린물고기 도감’이 발간됐다. 어린물고기는 치어기 이후 성어가 되기 전까지 물고기를 말한다.

 

부경대학교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족기관은 ‘우리바다 어린물고기’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김진구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이 펴냈다. 상어와 숭어, 자리돔, 참복 등 85종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직접 채집하거나 실내 사육하면서 관찰, 기록한 어린물고기들의 사진과 이름, 학명, 전장, 생태, 자원상태 등을 책에 담았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4종의 상어 중 두툽상어는 연구팀이 대학 인근 남천해변시장, 민락회센터 등지에서 상어 알을 직접 채집해 수개월간 실내에서 사육하며 관찰, 기록한 것이다.

 

김진구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김진구 교수는 “어류의 전체 생활사 중 가장 취약한 시기의 정보를 다루고 있어 종 보전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250여종의 어린 물고기에 대한 정보를 담은 완성도 높은 증보판을 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책에 수록된 사진의 실물 표본은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에 보관 중이다. 액침, 냉동 및 DNA 상태로 보관된 해양어류 표본 550여종과 1만여점은 연구 등의 목적으로 분양 신청 시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은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이 책을 발간했다.

 

책은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현 '여전한 미모'
  • 수현 '여전한 미모'
  • QWER 쵸단 '사랑스러워'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