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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세종시 연장사업 본격화...2029년까지 5개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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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9 03:25:00 수정 : 2019-04-18 18: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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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을 잇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률(B/C)이 0.95로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성 0.95는 철도사업으로서는 높은 수준이어서 사업 추진 필요성이 크다는게 세종시의 평가다.

 

이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지상 4.6㎞, 터널 9.4㎞) 연장하고,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 역(노선도 참고)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다.

 

5개 역의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명으로 추정됐다.

 

소요시간은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6분 내외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약 1조54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대전과 세종시가 30%를 분담하게 된다.

 

건설계획 구상안에 따르면 남세종 나들목에서 호남고속철도(발산 고가)에 이르는 북유성대로 4.4㎞ 구간은 현재 간선급행체계(BRT)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한다. 이에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된다.

 

광역철도가 대전∼세종을 오가는 승용차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을 전제로 한 계획으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3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다.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까지는 지하로 건설된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에서도출된 안을 내년까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 계획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뒤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키로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전시와는 두 도시 시장 사이의 공감대는 물론 실무 단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해와 공동추진에는 장애물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전 도시철도의 세종시 연장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 2개의 BRT도로에 의존하고있는 두 도시 사이의 교통량이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북유성대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2012년 3만6000대에서 2016년 6만4000만대로 급증했다. 세종∼대전간 전체 교통량도 2015년 10만대에서 내년에는 16만4000대로 늘어난 전망이어서 원활한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교통수단을 확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전과 세종을 잇는 광역철도가 예정대로 2029년 완공되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 잡아 신수도권이자 하나의 생활권인 세종과 대전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BRT 환승, 주거지 접근성 보완을 위해 시내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망 연결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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