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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숲'이어 '박유천 벚꽃길'도 흔적 지우기 시작

입력 : 2019-04-19 16:01:11 수정 : 2019-04-19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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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 수원=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따 조성된 속칭 ‘로이킴 숲’이 사라진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이름을 딴 ‘박유천 벚꽃길’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복수의 매체는 인천 계양구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유천 벚꽃길에 있는 벽화가 철거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양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박유천 벚꽃길’ 조성은 인천 계양 봉사단과 협의해서 후원을 받아 조성한 것”이라며 “최근 박유천 논란과 관련해 계양 봉사단과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유천 벚꽃길 벽화 철거는 최근 박유천에 대한 안 좋은 의혹이 제기된 후 민원이 지속해서 들어와서 철거하는 게 맞다”며 “계양 봉사단에서 벽화는 8월까지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박유천 벚꽃길 사진들.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만 “박유천 벚꽃길이라 이름 붙인 팻말에 대한 철거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천 벚꽃길은 인천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살라리로 2번 길에 있다.

총 1.8km의 벚꽃길 중 약 200m에 걸쳐 박유천을 형상화한 여러 개의 그림과, 박유천의 자작곡 가사,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34개의 팻말이 설치되어있다.

 

한편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구청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달터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이른바 ‘로이킴 숲’에서, 로이킴의 이름이 적힌 표식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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