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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지원SDGs협회(사무대표 김정훈)는 지난 13일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한 SDGs 특별 캠페인 협약식’을 열고 4개사와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일동홀딩스와 KT, CJ대한통운,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가 참여했고, 미세먼지 마스크 프로젝트에는 유니클로(FRL코리아)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기간 중 각 기업은 협회와 함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협력 의견’을 유엔의 주요 위원회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도록 제안하고, 기업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위해 일동제약은 협회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작하여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KT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하여 5세대 이동통신(5G)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저감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물류 회사인 CJ대한통운은 모든 택배 송장에 협회 캠페인 문구를 새겨 친환경 기업 가치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며,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의 석탄 화력발전소로서 미세먼지 없는 설비 운행과 친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연구소’ 기치를 내건 일동제약은 ‘나누미’ 등을 통해 제약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약기업 최초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경영 평가 척도인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의 선도 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KT는 더 나아가 SDGBI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협회와 함께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당시 지속가능목표 확산을 위해 노력했는가 하면 노사 공동 나눔협의체인 UCC를 통해 지난 5년간 유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반경 1~2㎞ 내 구역을 연장자 직원이 거점 배송하는 실버 택배 모델로 지난해 유엔 SDGs를 위한 파트너십 홈페이지에 우수 이니셔티브로 오른 바 있으며,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도시 및 에너지 숲 조성 등을 진행하는 등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도 크나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는 최근 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연료 도입 확대와 오염물질 감축 관련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무고장 운전 기술 고도화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청정 에너지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엔 SDGs는 2015년 70차 유엔 총회와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사회 공동목표로, 유엔 주도 하에 해마다 3조3000억~4조5000억달러(약 3850조~5880조원) 규모의 예산이 집행된다. 국제사회 각 지역에서 겪는 빈곤과 보건, 교육, 양성평등, 물, 에너지, 경제성장과 고용, 기후변화, 바다와 육지 생태계, 사막화 등 인류와 환경을 위한 주요 의제 17개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의제를 대거 논의하는 ‘2019 유엔 SDGs 서미트(Summit·정상회의)’가 오는 9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의 친환경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친환경 경영을 산업계 전반에 알려나가고, 환경(Environment) 보호와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으로 대표되는 ESG 경영을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사무대표 (unsdgs@gmail.com)
*UN지원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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