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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文이 울컥하자 나도 목이 메이고 콧등이~, 우리 괴물은 되지 말자"

입력 : 2019-05-19 09:58:30 수정 : 2019-05-19 1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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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왼쪽)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39주년 5·18 추념식과 관련해 "목애 메이고 콧등이 찡했다"며 영화 대사를 인용 "괴물은 되지 말자"라는 말로 5·18폄훼, 역사부정을 강력 비판했다.

 

조 수석은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하여 10여 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해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다.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이고 콧등이 찡하여 입술을 깨물었다"며 문 대통령 심정을 공감을 표했다. 

 

그는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로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다.  5·18 폄훼 망발(妄發)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하여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보낸다"며 2002년 홍상수 감독이 만든 영화 '생활의 발견' 속 명대사였던 "우리 사람은 되기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를 들려 줬다.

 

'괴물은 되지말자'는 영화속 영화감독(안길상 분)이 우격다짐으로 개런티 100만원을 받아낸 주인공 경수(김상경 분)에게 "우리 사람은~"이라며 쓴소리 한 것으로  한국 영화사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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