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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유증기 유출로 주민 등 200여명 구토, 어지럼

입력 : 2019-05-19 13:31:02 수정 : 2019-05-19 13: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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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민주노총 제공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9일까지 200여명의 주민과 근로자들이 병원치료를 받고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쯤부터 40여분 동안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탱크에서 폭발하듯 빠져나온 유증기는 주변 마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장은 물론 주변 마을로 악취가 번져 현장 근로자와 주민들이 어지럼증과 구토증세에 시달렸다.

 

이날 사고는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춰 탱크가 폭발하지는 않았다.

 

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오후 2시쯤 유증기 유출도 멈췄다.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출자제를 권유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화토탈은 권혁웅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공장 내 저장 탱크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의 유

 

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전문기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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