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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서산공장 2차례 유증기 유출 사고 사과……“공장 가동 정지”

입력 : 2019-05-19 13:45:00 수정 : 2019-05-19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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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1시17분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의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공

 

한화토탈은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 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19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에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주변 공단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번 사고는 공장 내 저장 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하게 대응해 탱크 발열을 정상화하고 유증기 유출을 차단하겠다”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공장) 가동을 정지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경과 안전 경영에 더욱 노력해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무재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시17분부터 40여분가량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의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한화토탈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유증기 유출에 따른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의 증세로 인근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주민이 모두 20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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