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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자 지나친 불안 가질 필요 없어”

입력 : 2019-08-12 03:00:00 수정 : 2019-08-11 1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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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가 최근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희귀암 발병 우려와 관련,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성형외과학회는 11일 ‘유방 보형물과 관련된 암에 대한 공식 발표문에서 "엘러간의 보형물 리콜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과 관련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 질환이다.

 

학회는 발표문에서 “이미 거친 표면을 가진 인공유방 보형물로 수술받은 분이라도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도가 매우 낮은 데다 발병 초기 보형물 및 피막 제거가 적절히 이뤄지면 항암 치료 없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도 연구 결과에 따라 이미 수술한 환자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보형물 제거는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다만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갑작스러운 유방 크기 및 모양 변화, 종괴, 피부 발진 등이 생기면 신속히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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