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시가 새로운 폭염대비책으로 경로당과 시내버스 승강장에 얼음·생수를 비치하는 ‘쿨링센터’를 운영 한다.
경남 창원시는 폭염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약자와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취약계층 안전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쿨링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쿨링센터’는 무더위쉼터인 북면 경로당 등 10곳을 지정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노약자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편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50곳에는 오전 11시부터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한다.
조도제 시민안전과장은 “앞으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 주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