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은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관련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독립군 전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를 관람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위한 광복절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수요시위에 나왔다. 이번 시위는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심 대표는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광복절 기자회견문을 내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한국을 제물 삼아 전범국에서 국제사회의 정치군사대국으로 건너뛰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진행된 ‘제2회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기념식’에 각각 참석했다.
안병수·곽은산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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