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28·사진)씨가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6일부터 대외협력총괄 산하 인트라(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근무한다. 직급은 대리급이다.
미국 워싱턴에 사무소가 있는 인트라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다. 민정씨는 이런 경력을 살려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의 장녀 윤정(30)씨는 SK바이오팜에서 휴직하고, 다음달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2년 동안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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